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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진표, 개XX 얘기 듣고 바로 특검법 처리”··· 거부권 명분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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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5-03 23:32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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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일 전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이 처리된 것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한 것에 합의정신에 반한다고 비판했고, 특검법에 대해선 절차적으로 미성숙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의 명분을 쌓으려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원하는 모습이다.
전날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송석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채 상병 특검법은 아직 여야 합의가 안 된 상태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상정하는 것은 여야 협의 정신에 반하고 국민들 보기에 상당히 안타까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당연히 거부돼야 된다고 했다. 응답자 중 67%가 채 상병 특검법 처리에 찬성했다는 전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본질이 너무나 왜곡되게 알려져 있다고 분석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나와 이번에 김진표 의장은 박지원 당선인로부터 아주 모멸감 있는 그런 육성욕을 들었지 않았나. 개XX. 그런 얘기를 듣고 나서 바로 이렇게 처리하는 걸 보고 참 의장으로서의 의사 진행이 상당히 부족 하지 않느냐라고 김 의장을 겨눴다. 그는 특검법에 대해 정말 국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어야 하는데, (야당이) 자기들의 정치적 이득을 취하겠다는 의도가 드러나면 정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반대했다.
국회의장을 압박하는 민주당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있었다. 최형두 의원은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의장을 압박하는, 민주당 내에서의 의회 정치에 반한 사태가 겹치면서 어제 굉장히 안타까운 일들이 계속 벌어진 것 같다고 했다.
수도권에 출마했던 인사들도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당 주류와 같은 목소리를 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채 상병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점을 들어 특검을 할 상황이 아니라는 논리였다. 윤상현 의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채 상병 특검은) 특검이 되기에는 아직 절차적으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미성숙이라고 했다. 당내 3040 총선 후보 모임인 ‘첫목회’ 소속인 박상수 인천서갑 조직위원장도 이날 MBC라디오에서 공수처가 수사를 안 하고 있으면 모르겠는데 속도를 높이는 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상황에서는 왜 이러는가라고 지적했다.
지금이라도 여야가 특검법의 독소조항을 없애는 협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정훈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거부권 여부를 떠나 비록 본회의는 통과됐지만 지금이라도 여야가 이태원특별법처럼 독소조항을 빼고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학교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경찰(NYPD)이 강제 해산하고, 100여명을 체포했다. 미 전역 대학가에서 확산 중인 ‘반전 시위’의 진앙인 컬럼비아대 캠퍼스에 약 2주 만에 다시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날 저녁 진압 장비를 갖춘 NYPD 소속 경찰관 수백명이 시위대가 점거한 컬럼비아대 해밀턴홀에 진입해 시위 참가자들을 체포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체포된 학생들은 케이블 타이와 유사한 끈으로 손이 등 뒤에서 결박된 채 호송 차량에 태워졌다. 경찰이 학생들을 체포하자 다른 편에 있던 시위대가 야유를 보냈으며, 일부 학생들은 연행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고 NYT는 전했다.
경찰은 시위 해산 과정에서 최루가스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CNN은 경찰이 대학 앞 도로변과 맞닿은 해밀턴홀 2층 유리창을 부수고 내부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섬광탄 등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두 시간 만에 해밀턴홀 내 시위대를 해산한 경찰은 캠퍼스 광장의 잔디밭에서 텐트 농성을 벌이던 학생들도 모두 돌아갔다고 밝혔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해밀턴홀을 점거한 지 20시간 만에 경찰이 시위 진압에 나선 것은 대학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컬럼비아대는 이날 NYPD에 보낸 총장 명의 서한에서 시위대에 의해 학교 건물이 파손되고 봉쇄됐다면서 경찰 출동을 요청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학생들은 대학이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된 군산복합체 등 기업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할 것 등을 요구하며 해밀턴홀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미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의 이름을 딴 이 건물은 1968년 베트남전 반대 시위, 198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극단적 인종차별 정책) 철폐 시위 당시에도 시위대가 점거하는 등 컬럼비아대 역사에서 상징적인 곳이다.
대학 측은 또한 경찰에게 최소한 졸업식 이틀 뒤인 5월17일까지 캠퍼스에 머물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시위대와 경찰 간 추가로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학 측은 앞서 점거 농성 중인 학생들이 전날 오후 2시까지 해산하지 않으면 퇴학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 NYPD는 컬럼비아대 건물 점거는 학생들이 아니라 ‘외부 선동가’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점거 시위에 대해 평화적 시위가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소수의 학생이 다른 학생들의 정당한 학업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미 대학가에서 퍼져나가고 있는 가자지구 전쟁 반대 시위로 인해 30일까지 약 1200명의 학생들이 체포됐다. 한편 브라운대의 경우 시위 학생들의 투자금 회수 요구를 대학 이사회가 표결에 부치기로 하면서 학생들도 텐트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크리스티나 팩슨 브라운대 총장은 학내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브라운은 항상 대화와 토론, 경청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해결해온 데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도 교칙을 위반하는 야영 농성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선 이날 밤 팔레스타인 지지 학생과 이스라엘 지지 학생 간 폭력 사태가 발생해 시위 진압 경찰이 출동했다. 이 학생들이 상대에게 의자를 던지거나 서로 밀치고 걷어차면서 캠퍼스가 아수라장이 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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