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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지역에 특화된 청년 창업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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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5-03 15:13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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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인하대와 지역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수한 청년 창업가를 도와 지역에 특화된 건강한 기업과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하나금융그룹이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3기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각 지역의 거점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지역에 특화된 창업 지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하나금융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로 3년째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민·관·학 협력모델이라고 했다. 2022년 10개 대학과 시작한 이 협업은 지난해 전국 30개교로 확대됐다. 지난해까지 총 2050명의 예비 청년 사업가들이 창업 실무교육을 받았고, 217개 팀은 창업에 성공해 지역사회에 자리 잡았다고 하나금융은 밝혔다.
정부가 국내증시 저평가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베일을 벗었다. 앞으로 상장기업들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라는 일종의 비전 보고서를 투자자들에게 공시한다. 여기에는 고질적인 대기업 지배구조 문제에 대한 기업의 자체 평가와 개선 목표 등도 구체적으로 담길 수 있다. 단, 기업들이 얼마나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공시 참여부터 작성 내용까지 모두 기업 자율에 맡겨있고 정부가 참여 기업에게 줄 인센티브나 페널티는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2일 금융위원회는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제고계획 가이드라인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기업가치제고계획은 사장기업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종합적 모습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론 전체 국내 증시에 활발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존의 공시는 기업들의 재무상태, 계약체결 등 이미 발생했거나 결정한 사항을 중심으로 투자자에게 알려줬다면, 기업가치제고계획은 기업의 미래 지향성을 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업들은 기업개요, 현황진단, 목표설정, 계획수립, 이행평가, 소통 등 6개 항목에 대해 적어야 한다. 특히 현황진단은 기존 공시에서 다룬 재무 지표뿐만 아니라 지배구조와 관련한 비재무지표도 담길 수 있다. 투자자 신뢰를 쌓아 장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배당금액, 배당수익률, 자사주 신규취득 및 소각 등 주주환원 관련 지표도 여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혹은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는 경우 모회사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고 증진할 수 있는 계획을 설명할 수 있다고 금융위는 보고있다.
목표설정 항목에서는 현황진단에서 다룬 문제를 어떻게 개선시킬 것인지 중장기적 목표를 제시한다. 계획수립 항목에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적는다. 이행평가는 그간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와 잘된 점과 보완될 점을 적고, 마지막 소통 항목은 투자자들과의 소통 현황을 자세히 기재할 수 있다. 의도적으로 허위 내용을 공시한 경우가 아니라면 계획을 이행하는 데 실패했더라도 특별한 제재가 주어지지 않는다. 여타 기업공시와 마찬가지로 수정 및 보완도 가능하다.
기업가치제고계획에 담기는 이러한 내용은 공정공시 대상 내용도 포함되는 만큼 기업들은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에 먼저 공시해야 한다.
얼마나 많은 기업이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참여 여부부터 어떤 내용을 담을지가 모두 기업 자율에 맡겨있기 때문이다. 참여 기업에 제공되는 인센티브도 아직까진 모호하다. 정부는 시장이 기대하는 세제지원 방안은 추가 검토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는데 쉽지 않을 수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추진한다고 밝힌 각종 법인세, 배당세 혜택은 법개정 사안인만큼 야당 협조없인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진정성있는 공시를 유도하기 위해선 기업 자율에 맡기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기업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형식적으로 얼마든 가능하지만 증시 밸류업을 위해선 진정성있는 공시가 중요하다며 제대로 공시하고 투자자와 소통하는 기업이 소수일지라도 정부는 계속해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이드라인 작성 과정에 참여한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도 기업을 움직일 때 제일 중요한 것은 피어프레셔(Peer pressure·가까운 사람에게 느끼는 압박)라며 공시를 하는 기업과 하지 않는 기업 간 투자자들 관심과 반응에서 차이가 생기면 저절로 공시에 대한 압박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 아이디어는 사실 지난 2022년 발표된 일본의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인 ‘새로운 자본주의 정책’에서 영향을 받았다. 도쿄증권거래소는지난해 3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 상장사들에게 자본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침과 구체적인 이행 목표 공개를 요구했다.
박 국장은 일본은 지난해 말까지 실제 관련 내용을 공시한 기업이 대상의 30%가 채 안 됐다가 점차 확대되면서 현재 35%까지 증가했다며 기업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제대로 공시를 하고, 그에 따라 해당 기업에 투자가 많이 늘어난다면, 나도 공시를 하고 싶다, 나도 믿어달라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우려섞인 반응이 나온다. A증권사 관계자는 오히려 기업들이 이러한 공시를 이용해 잘나가는 테마가 있으면 그것도 하겠다고 중장기 계획에 공시하고 애꿎은 개미들은 그걸 보고 몰리는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증권사 관계자도 코리아디스카운트는 물적분할 후 쪼개기 상장 같은 주주권한침해가 핵심이자 현재도 계속 일어나는 문제라며 강제성 없는 공시만으로 국내증시가 갑자기 장기 투자로 돌아설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창단 이후 세 시즌 연속 최하위로 마친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2024~2025시즌 반등의 희망을 안았다. 아시아쿼터 지명 행사에서 최대어로 평가받는 중국 미들블로커 장위를 전력에 추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일 제주 제주시 썬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지명권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페퍼저축은행의 신임 사령탑 장소연 감독은 무대에 올라 고민 없이 장위(사진)의 이름을 호명했다.
196㎝ 장위는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 독보적인 1순위감으로 평가받았다. V리그의 ‘블로퀸’ 양효진(현대건설)을 위협할 수 있는 기량으로 평가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쿼터 지명 행사에서는 추첨 방식에 변화가 있었다. 1차 추첨에서 직전 시즌 하위 3개 팀이 역순으로 구슬 30개, 25개, 20개를 추첨기에 넣어 지명 순서를 먼저 배정했다. 그리고 상위 4개 팀은 구슬 20개씩 넣어 추첨을 진행했다.
장 감독은 트라이아웃을 위해 내려올 때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던 선수이고, 현장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 선수와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그래서 오늘 긴장감이 더 컸다고 기분 좋게 웃었다. 그는 이어 장위는 높이에서 압도적인데, 공수 밸런스도 좋다. 우리 팀플레이를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신장이 큰데도 볼을 다루는 유연함과 여유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페퍼저축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현대건설, 정관장, GS칼텍스 순으로 지명 순서가 정해졌다. 정관장을 7년 만에 봄 배구로 이끈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와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공헌한 위파위 시통(태국)은 전날 원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함께했던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태국)가 급작스럽게 트라이아웃 신청을 철회하면서 지명에 나선 기업은행은 2순위로 같은 포지션에 중국의 천신통을 지명했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히터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카자스흐탄)를 뽑았다. 흥국생명은 4순위 미들블로커 황 루이레이(중국)를, GS칼텍스는 마지막 7순위 지명권으로 아웃사이드히터 스테파니 와일러(호주·독일)를 선발했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되는 여자부 선수들의 연봉은 1년차 12만달러, 2년차 15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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